"월급은 스쳐 지나갈 뿐"이라는 말, 2030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조 섞인 농담으로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이라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좌절하기엔 이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중소기업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복지를 위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강력한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몰라서 못 받는 돈"이 연간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은 10년 넘게 중소기업 인사/노무 및 정부 지원금 컨설팅을 진행해 온 제가, 여러분의 통장을 지키고 불려줄 핵심 지원금 제도를 완벽하게 분석해 드리는 가이드입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실제 승인 사례와 거절 방지 팁, 그리고 중복 수혜 전략까지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이 놓치고 있던 '숨은 월급'을 반드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은 정부 및 지자체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임금 격차 해소, 장기 근속 유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각종 현금성 및 복지 혜택을 총칭합니다.
단순히 용돈을 주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사회적 문제인 대기업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정책입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각종 복지 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연봉 3,0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실질적으로는 4,000만 원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지원금의 종류와 핵심 메커니즘 이해하기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첫째, 자산 형성 지원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처럼 본인, 기업, 정부가 함께 돈을 적립해 목돈을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둘째, 소득 보전 및 복지 지원입니다. 청년 복지 포인트나 교통비 지원 등 실생활비용을 줄여주는 형태입니다. 셋째, 주거 안정 지원입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낮춰주거나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 지원금들의 공통적인 메커니즘은 '조건부 매칭'입니다. 단순히 청년이라서 주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 재직'과 '일정 기간 근속'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정부는 예산을 투입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인건비나 복지 비용을 덜어주고, 그 혜택이 청년에게 직접 돌아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2010년대 중반 이후 청년 실업률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업에 주는 혜택이 많았으나, 최근 트렌드는 '청년 통장에 직접 꽂히는' 혜택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청년 노동자 통장'이나 '복지포인트'는 기업을 거치지 않고 개인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부여합니다. 이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의 유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지원금 수혜가 가져오는 재정적 변화 (시뮬레이션)
제가 컨설팅했던 A씨(29세, 중소기업 2년 차)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연봉 3,200만 원을 받고 있었지만, 월세와 생활비를 제외하면 저축 여력이 월 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 Before: 월 저축 50만 원 × 12개월 = 연 600만 원
- Solution:
-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2년간 1,200만 원 만기 수령 (본인 납입금 제외 시 약 800만 원 순수익)
-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연간 약 150만 원 세금 절감 (90% 감면 적용)
-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월 5만 원 × 12개월 = 연 60만 원
- 지자체 복지 포인트: 연 120만 원 상당
- After: 기존 저축액에 지원금 혜택을 합산하면, A씨는 2년 동안 약 2,000만 원 이상의 추가 자산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통장에 찍히는 숫자를 넘어, 결혼 자금이나 전세 보증금 마련 시기를 3~5년 앞당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25년 가장 핫한 지원금: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 청년도약장려금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은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이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기업에게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하여 청년 채용을 돕는 제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돈이 지급되는가'입니다.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은 청년 개인 계좌로 입금되므로 체감 효과가 가장 큽니다. 반면 도약장려금은 기업에게 지급되지만, 이를 근거로 연봉 협상이나 고용 유지를 요구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가 됩니다.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빈일자리 업종의 희망
이 지원금은 인력난을 겪는 뿌리산업이나 제조업 등에 청년 유입을 늘리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 지원 대상: 만 15세~34세 청년 중,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여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
- 지원 내용: 취업 후 3개월 근속 시 100만 원, 6개월 근속 시 추가 100만 원 (총 200만 원) 지급.
- 신청 방법: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이 직접 신청.
[전문가의 실무 팁] 많은 분들이 "우리 회사가 빈일자리 업종인지 어떻게 아나요?"라고 묻습니다. 사업자등록증상의 업태와 종목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회사 인사팀에 "우리 회사가 고용보험상 우대지원 대상 기업 코드에 해당하나요?"라고 묻거나, 고용24 사이트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조회해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B기업의 경우, 주 업종이 제조업임에도 신고가 잘못되어 있어 수정을 거친 후 직원들이 지원금을 받게 해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취업 애로 청년을 위한 기회
이 제도는 기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했을 때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 지원 대상 기업: 5인 이상 우선지원 대상기업 (단, 성장유망업종 등은 5인 미만도 가능)
- 지원 대상 청년: 채용일 기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만 15~34세 청년 등 (취업애로청년)
- 지원 금액: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월 60만 원씩 1년간 지원, 2년 근속 시 480만 원 일시 지급 (총 1,200만 원)
[주의사항 및 활용법] "저는 실업 기간이 6개월이 안 되는데 안 되나요?"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예외 조건이 있습니다. 고졸 이하 학력,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청년도전지원사업 수료자, 자립준비청년 등은 실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도 '취업애로청년'으로 인정받습니다. 면접 시 "저는 도약장려금 대상자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어필하면 합격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1,20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인재니까요.
중복 수혜 가능 여부와 전략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 원칙적으로 정부 지원금은 중복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다른 지원금끼리는 중복이 가능합니다.
-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 청년내일채움공제: 동시 가입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지침 변경으로 일부 조건 하에 허용되거나 순차적 적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관할 고용센터에 최신 지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기업 지원) + 청년내일채움공제(개인 지원): 기업이 도약장려금을 받는다고 해서 청년이 내일채움공제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사업별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음)
[전략적 접근] 만약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장기근속 의지가 확실하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금액적으로 훨씬 큽니다. 하지만 단기 자금이 필요하거나 공제 가입 조건(기업 기여금 등)이 까다롭다면, 조건 없이 현금을 주는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역별 특화 지원금: 경기도, 서울, 부산, 인천의 혜택 비교
지자체별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은 거주지와 근무지 조건에 따라 혜택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청년 복지포인트'와 '청년 노동자 통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자랑하며,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들도 각 지역 특성에 맞춘 주거비 및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지원금은 경쟁이 치열하고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지자체 지원금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당첨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자신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지역의 특화 사업을 파악하는 것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핵심입니다.
경기도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 복지포인트와 노동자 통장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펼치는 곳입니다.
-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 내용: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재직 청년에게 연간 12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분기별로 지급합니다.
- 조건: 월 급여 334만 원 이하, 경기도 거주 또는 경기도 소재 기업 재직.
- 특징: '잡아바' 사이트에서 쇼핑몰처럼 물건을 사거나 자기계발에 쓸 수 있어 현금과 다름없습니다. 1년에 3~4회 모집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 내용: 매달 10만 원을 2년 동안 저축하면, 2년 후 약 580만 원(현금 480만 원 + 지역화폐 100만 원)으로 돌려줍니다.
- 수익률: 본인 납입금 240만 원 대비 140% 이상의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 주의점: 소득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 있어 고연봉자는 가입이 어렵습니다.
[실제 사례] 경기도 시흥 공단에서 근무하던 C씨는 복지포인트로 헬스장 등록과 어학 수강료를 해결했고, 노동자 통장 만기 금액으로 중고차를 구매하여 출퇴근 시간을 1시간 단축했습니다. "월급 외에 들어오는 보너스 같은 느낌이라 회사 다닐 맛이 난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서울, 부산, 인천의 핵심 지원 사업
-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 월 10만 원 또는 15만 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동일 금액을 매칭하여 두 배로 돌려줍니다.
- 주거비 지원으로는 '청년 월세 지원', '역세권 청년주택' 등이 활발합니다. 서울은 주거 비용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주거 지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부산시 (청년 기쁨두배통장):
- 최대 540만 원까지 자산 형성을 지원합니다. 부산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를 우대하며, 경쟁률이 꽤 높습니다.
-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를 통해 문화 여가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 인천시 (드림포청년통장):
- 매월 10만 원씩 3년 저축 시 인천시가 640만 원을 지원하여 총 1,000만 원 목돈 마련이 가능합니다.
- 인천은 제조업 기반이 강해, 뿌리산업 재직 청년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지와 근무지가 다를 때 신청 팁
많은 분들이 "저는 서울에 살고 회사는 경기도에 있는데 어디서 받나요?"라고 묻습니다.
- 원칙: 대부분의 사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 서울시 희망두배 통장은 서울 거주자만 가능)
- 예외: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처럼 '근무지'가 경기도면 거주지가 타 지역이라도 신청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 전략: 양쪽 지자체 공고문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거주지 기준 지원금이 더 많지만, 근무지 기준 지원금은 경쟁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두 지자체의 지원금이 중복 수혜 불가능한 경우, 금액이 더 큰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등본상 주소지를 옮길 수 있다면, 혜택이 더 큰 지역으로 전입신고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주거비 0원에 도전하기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중기청 대출)은 연 1.5%라는 파격적인 초저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전세 보증금을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이는 시중 은행 금리의 1/3 수준으로, 월 이자 부담을 10만 원대로 줄여주어 사실상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대출이 아닙니다. 주거 안정을 통해 청년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복지입니다. 1억 원을 빌려도 월 이자가 약 12만 5천 원(연 1.5% 기준)에 불과합니다. 월세 50~60만 원을 내던 청년이 이 대출을 활용하면 매달 40만 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게 됩니다.
대출 조건 및 대상 주택 (100% vs 80%)
중기청 대출은 보증 기관에 따라 '100% 대출'과 '80% 대출'로 나뉩니다. 이 둘의 차이를 아는 것이 승패를 가릅니다.
- 공통 조건:
-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외벌이 3천5백만 원 이하), 순자산 3.45억 원 이하.
-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또는 청년창업자 (만 19세~34세).
- 무주택 세대주 (예비 세대주 포함).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100% 대출:
- 특징: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 없다고는 하나, 질권설정 통지서 수령 등 협조가 필요합니다. 집주인 융자가 없거나 적어야 하며, 집의 상태(공시지가 등)가 중요합니다. 나의 신용보다는 '집의 안전성'을 보고 빌려줍니다.
- 장점: 내 돈이 거의 안 들어갑니다. 계약금 5%만 있으면 됩니다.
- 단점: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공인중개사들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HF (한국주택금융공사) - 80% 대출:
- 특징: 나의 '연봉과 신용도'를 보고 빌려줍니다. 집주인의 동의나 집의 조건이 HUG보다 덜 까다롭습니다.
- 장점: 매물 구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대출 승인이 빠릅니다.
- 단점: 보증금의 20%는 내 돈이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 분석] 현실적으로 100% 매물을 고집하다가 이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자금 여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혹은 신용대출을 일부 섞어서라도 80% 대출을 노리는 것이 정신 건강과 시간 절약에 훨씬 유리합니다.
대출 거절 사유와 해결 방안 (Case Study)
제가 상담했던 D씨(27세)는 연봉 2,800만 원의 건실한 중소기업 재직자였음에도 대출이 거절되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 법인 임대인 문제: 계약하려는 집의 주인이 개인이 아닌 '법인'이었습니다. 법인 소유 주택은 권리 관계가 복잡하여 중기청 대출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 해결: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소유주가 '개인'인 매물을 찾아야 합니다.
- 건축물대장 위반건축물: 옥상에 불법 증축된 가건물이 있었습니다. 위반건축물 딱지가 붙은 건물은 전세 대출 불가입니다.
- 해결: 계약 전 건축물대장을 떼어 '위반건축물' 표기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추가 팁] 계약서 특약사항에 "임대인의 귀책사유나 건물의 하자로 인해 전세자금대출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즉시 조건 없이 반환한다"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으세요. 이 한 줄이 수백만 원의 계약금을 지켜줍니다.
연장 및 이직 시 주의사항
- 이직: 대출 기간 중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직한 회사가 중소기업 요건을 충족하면 대출 유지가 가능합니다. 단, 대출 연장 시점에 '무직' 상태라면 연장이 불가능하거나 버팀목 대출 등 일반 대출 금리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나이: 만 34세가 넘어가도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대환 할 수 있습니다.
- 금리 변동: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1.2%였던 금리가 1.5%~로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금리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5년간 세금 90% 할인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제도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에게 취업일로부터 5년 동안 근로소득세의 90%(최대 200만 원 한도)를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신청 한 번으로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의 환급금을 챙길 수 있는 '필수' 혜택입니다.
이 제도는 많은 분들이 "회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놓치는 대표적인 지원금입니다. 회사는 신청을 대행해 줄 뿐, 개인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혜택을 주기 때문에 누적 금액이 상당합니다.
감면 대상 및 신청 자격 상세
- 대상: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비영리 기업, 공공기관, 전문직 서비스업 등 일부 제외)
- 나이: 취업 당시 만 15세~34세 (군 복무 기간만큼 상한 연령 연장, 최대 만 36세).
- 감면율: 취업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2018년 이후 취업자는 90% 감면 (연 200만 원 한도).
[자주 하는 오해] "작년에 입사했는데 신청을 못 했어요. 끝난 건가요?" 아닙니다. 경정청구라는 제도를 통해 지난 5년 치 못 받은 세금을 한꺼번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입사 3년 차에 이 사실을 알고 경정청구를 통해 300만 원 가까운 목돈을 환급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신청 절차 및 필요 서류
- 국세청 홈택스 확인: 본인이 감면 대상자인지 확인합니다.
- 서류 작성: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국세청 양식 다운로드)
- 회사 제출: 작성한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병역증명서(남성)를 회사 경리/인사 담당자에게 제출합니다.
- 회사 처리: 회사가 이를 세무서에 신고하면 다음 달 급여부터 소득세가 감면되어 나옵니다. 혹은 연말정산 시 한꺼번에 적용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급 팁: 퇴사 후 신청] 이미 퇴사한 전 직장에서 감면 신청을 안 했다면? 전 직장에 연락해서 해달라고 하기 껄끄러우시죠? 이럴 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5월)에 홈택스에서 본인이 직접 신청(경정청구)하면 됩니다. 전 직장의 도움 없이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은 소득이 높으면 못 받나요?
일부 지원금은 소득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월 급여 300만 원 이하, '청년 월세 지원'은 중위소득 60% 이하 등의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이나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소득 기준이 상대적으로 넉넉하거나(부부합산 5천만 원 등), 소득이 높을수록 감면액이 커지는 구조(소득세 감면)이므로 본인의 연봉에 맞는 지원금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계약직이나 파견직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요?
지원금 종류마다 다릅니다.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이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원칙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합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그 시점부터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의 '청년 복지포인트' 같은 지자체 사업은 근로 계약 형태보다 '주 36시간 근무' 등 근무 시간과 소득 요건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있어 계약직도 신청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Q3. 지원금을 받다가 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 토해내야 하나요?
대부분의 지원금은 '지급 단위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면, 해당 회차의 지원금은 받지 못하거나, 이미 받은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도 해지 시, 본인 납입금은 전액 돌려받지만 정부 지원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거나 전액 소멸됩니다. 단, 폐업이나 권고사직 등 '기업 귀책사유'로 인한 퇴사는 재가입 기회를 주거나 불이익을 면제해 주는 보호 장치가 있으니 사직서 제출 전 반드시 고용센터와 상담해야 합니다.
Q4. 나이 제한(만 34세)은 정확히 언제를 기준으로 하나요?
대부분의 지원금은 '신청일' 또는 '취업일' 기준으로 만 나이를 계산합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의 경우, 복무 기간만큼 나이 제한이 늘어납니다. (예: 군 생활 2년을 했다면 만 36세까지 신청 가능). 지원금을 받는 도중에 만 34세가 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시작 시점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Q5. 여러 지원금을 동시에 신청해도 되나요? (중복 수혜)
지원금의 재원(중앙정부 vs 지자체)과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정부 사업 간에는 중복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예: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중복 불가). 하지만 중앙정부 사업 + 지자체 사업은 중복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청년내일채움공제 +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 가능).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사업 공고문의 '중복 제외 대상'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입니다.
결론: 아는 것이 곧 자산입니다
지금까지 2025년 중소기업 청년 지원금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일자리채움 지원금부터 전세자금 대출, 소득세 감면, 그리고 각 지자체의 알짜배기 혜택까지, 이 모든 것을 챙긴다면 여러분의 연봉은 서류상의 숫자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당장 실행해야 할 3가지:
-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소득세 감면 신청 여부를 확인하세요.
- 고용24 사이트에서 우리 회사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나 일자리채움 지원금 대상인지 조회해 보세요.
- 거주지 지자체(시·도) 청년 포털을 즐겨찾기 해두고, 분기별로 올라오는 복지포인트나 통장 사업 공고를 알림 설정하세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지갑에 넣은 돈은 남이 훔쳐갈 수 있지만, 머릿속에 넣은 지식은 아무도 훔쳐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덧붙이고 싶습니다. "머릿속 지식을 실행에 옮겨 지갑을 채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재테크의 시작이다."
중소기업이라는 환경이 때로는 힘들고 벅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이 사다리들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간다면, 여러분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의 꿈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당당하게 찾고, 똑똑하게 혜택을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