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고민 중이신가요? 34평 아파트 전체 시공 비용부터 부분 시공 가격, 그리고 견적을 20% 이상 아끼는 전문가의 비밀 팁까지 공개합니다. 10년 차 시공 전문가가 알려주는 투명한 가격 구조와 하자 없는 시공법을 통해 소중한 예산을 지키세요.
인테리어 필름 가격의 구조와 평형별 평균 견적 (핵심 분석)
인테리어 필름 시공 가격은 '인건비 70% + 자재비 20% + 부자재 및 경비 10%'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34평 아파트 전체 시공(샤시 포함) 기준 평균 비용은 35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입니다.
정확한 견적은 시공 범위(문짝 개수, 샤시 포함 여부, 붙박이장 등)와 밑바탕 상태(굴곡, 파손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인건비(품수)'입니다. 필름 시공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100%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마감 공정이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가 며칠 동안 투입되느냐가 최종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단순히 평당 가격으로 계산하기보다는 투입 인원과 자재 소모량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것이 훨씬 정확합니다.
1. 비용 산출의 핵심 공식과 인건비의 비밀
많은 분이 "평당 얼마예요?"라고 묻지만, 필름은 도배와 달리 바닥 면적이 아닌 '시공할 면적의 난이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공식을 머릿속으로 계산합니다.
- 인건비 (기공): 2025년 기준, 숙련된 기공(기술자)의 하루 일당은 약 250,000원 ~ 300,000원 선입니다. 식대와 간식비가 별도로 청구되기도 합니다.
- 자재비 (브랜드 필름): LG(LX), 현대(Bodaq), 삼성(Soif) 등 메이저 브랜드 기준 미터(m)당 8,000원 ~ 15,000원 수준입니다. (특수 질감이나 프리미엄 라인은 더 비쌉니다.)
- 부자재비: 수성 프라이머, 유성 프라이머, 퍼티(포리퍼티, 핸디코트), 샌드페이퍼, 실리콘 등이 포함되며 전체 견적의 약 5~10%를 차지합니다.
2. 34평 아파트 시공 범위별 상세 견적 예시
가장 대중적인 34평(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시공 범위에 따른 예상 견적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Case A: 방문 + 문틀 (5세트 기준)
- 민무늬(평판) 도어: 약 80만 원 ~ 100만 원
- 굴곡이 있는 도어(알판, 웨인스코팅): 약 120만 원 ~ 150만 원
- 전문가 코멘트: 굴곡이 많으면 필름을 늘리고 열처리를 하는 시간이 배로 들기 때문에 인건비가 상승합니다.
- Case B: 주방 싱크대 (상/하부장 + 아일랜드)
- 'ㄷ'자형 주방 기준: 약 80만 원 ~ 120만 원
- 전문가 코멘트: 문짝을 모두 탈거하고 기름때를 제거하는 밑작업(샌딩) 시간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 Case C: 전체 시공 (문/틀, 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등박스, 걸레받이, 샤시 전체)
- 전체 패키지: 약 380만 원 ~ 500만 원
- 전문가 코멘트: 샤시(창호) 시공이 포함되면 실리콘을 다 뜯어내고 재시공(코킹)해야 하므로 견적이 100만 원 이상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전문가의 경험: 저가 견적의 함정 (Case Study)
제가 3년 전 송파구의 한 아파트 현장에서 겪은 일입니다. 고객님께서 타 업체보다 50만 원 저렴한 견적을 제시한 팀에게 시공을 맡겼다가, 6개월 만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싱크대 문짝 하단이 너덜너덜하게 떠 있었고, 욕실 문틀은 습기를 먹어 필름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 원인 분석: 저가 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프라이머(접착 증강제)' 도포 과정을 생략하거나 대충 하고, 샌딩(사포질) 작업을 건너뛰었습니다. 또한, 내구성이 약한 비브랜드 저가 시트지를 사용했습니다.
- 결과: 결국 기존 필름을 다 뜯어내고 밑작업부터 다시 해야 했기에, 처음 견적보다 1.5배의 비용(철거비 포함)이 더 들었습니다.
- 교훈: 필름 시공에서 싸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적정 인건비가 보장되어야 꼼꼼한 밑작업이 가능하며, 이것이 수명을 10년 이상 보장합니다.
견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자재 선택 가이드
견적 금액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기존 자재의 상태(Condition)'와 '시공 난이도(Complexity)' 때문입니다. 단순히 면적이 넓다고 비싼 것이 아니라,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느냐가 핵심입니다.
같은 34평이라도 신축 아파트의 민무늬 문짝과 20년 된 구축 아파트의 굴곡진 체리색 몰딩은 시공 난이도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견적을 문의할 때 "34평 얼마예요?"라고 묻기보다 현장 사진을 찍어 보내야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 기재(바탕면)의 상태에 따른 추가 비용
시공할 면의 재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필요한 밑작업이 달라집니다.
- 석고보드, 방화석고/방수석고/차음석고:
- 새로 목공 작업을 한 경우 대부분 석고보드나 MDF 마감입니다. 석고보드 이음새 부분은 단차가 있으므로 반드시 '퍼티(Putty)' 작업을 통해 평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건조 시간이 필요하여 공사 기간이 하루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일반합판, 내수합판, 태고합판, 오징어합판:
- 합판은 표면이 거칠어 필름이 잘 붙지 않거나 나뭇결이 필름 위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포리 퍼티'를 잡고 샌딩하여 표면을 유리알처럼 매끄럽게 만드는 고난도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는 인건비 상승의 주요 원인입니다.
- 기존 시트지 제거 필요 시:
- 기존 필름이 너무 낡아 저절로 떨어지거나, 여러 겹 덧방 된 경우 이를 모두 벗겨내야 합니다. 제거 작업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이라 별도의 철거 비용이 발생합니다.
2. 필름 자재의 종류와 가격 차이
- 인테리어 필름 vs 일반 시트지:
- 많은 분이 혼용해서 쓰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인테리어 필름은 두께가 0.2mm 이상으로 두껍고, 방염 처리가 되어 있어 화재 시 안전하며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반면 문구점에서 파는 일반 시트지는 얇고 열에 약하며 쉽게 찢어집니다. 시공 견적에는 반드시 '친환경 방염 인테리어 필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솔리드(단색) vs 우드/메탈/스톤:
- 솔리드(무지만) 필름은 표면이 매끄러워 시공 후 먼지나 티끌이 들어가면 바로 티가 납니다. 따라서 시공 난이도가 높습니다. 반면 우드나 패브릭 패턴은 엠보싱이 있어 작은 흠집을 가려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공이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재 단가는 메탈이나 스톤, 리얼 우드 질감이 더 비쌉니다.
3. 환경적 고려사항과 친환경 자재
최근에는 새집증후군과 환경 호르몬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메이저 브랜드(LX Z:IN, 현대 L&C 등)의 필름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고,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 지속 가능한 대안: 단순히 낡았다고 가구를 버리고 새로 사는 것보다, 필름 리폼을 통해 재사용하는 것은 폐기물을 줄이는 훌륭한 탄소 중립 실천입니다. 실제로 34평 아파트의 문짝과 가구를 모두 교체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 양은 어마어마하지만, 필름 시공은 그 1/10 수준의 폐기물만 발생시킵니다.
셀프 시공 vs 전문가 시공: 비용 절감과 리스크 분석
셀프 시공은 인건비를 100% 아낄 수 있어 이론상으로는 전문가 시공비의 20~30%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하게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실패 시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필름 시공은 유튜브만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특히 '칼질(마감 커팅)'과 '기포 빼기', '열처리'는 수년간의 숙련도가 필요한 기술입니다. 저는 10년 넘게 이 일을 해왔지만, 지금도 복잡한 굴곡 면을 만날 때는 긴장합니다.
1. 셀프 시공이 가능한 영역과 피해야 할 영역
- 추천 영역 (난이도 하):
- 평평한 방문(민자 도어), 단순한 형태의 신발장, 걸레받이.
- 이런 곳은 굴곡이 없어 초보자도 기포만 잘 빼면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영역 (난이도 상):
- 시스템 샤시(창호): 실리콘을 쏘는 기술이 없으면 마감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유리창과 프레임 사이의 좁은 틈으로 필름을 밀어 넣는 기술은 매우 어렵습니다.
- 굴곡진 몰딩/웨인스코팅: 열풍기(히팅건)를 사용해 필름을 늘려야 하는데, 너무 늘리면 색이 빠지고 덜 늘리면 나중에 들뜸 현상이 발생합니다.
- 싱크대 상판: 물을 많이 쓰는 곳은 전문가도 필름 시공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2. 셀프 시공 시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셀프 시공을 계획할 때 자재비만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대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필수 장비 구입비: 재단 자, 양모 헤라, 수성 프라이머, 프라이머 붓, 커터칼(30도 칼날), 샌드페이퍼, 열풍기 등 장비 구매에만 약 10만 원~15만 원이 듭니다.
- 로스(Loss) 비용: 전문가는 자재를 최적화하여 재단하지만, 초보자는 실수로 버리는 자재가 20~30%에 달합니다.
- 시간 비용: 전문가 2명이 하루에 끝낼 일을 초보자 혼자 하면 4~5일이 걸립니다. 직장인이라면 연차 비용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3. 전문가 팁: 비용을 절감하는 현명한 방법
무조건 셀프를 하거나 무조건 전문가를 부르는 것보다 '하이브리드' 방식을 추천합니다.
- 준비 작업 셀프: 기존에 붙어있는 스티커 제거, 손잡이 탈거, 청소 등을 미리 해두면 시공 팀의 시간을 아껴주어 인건비(품수)를 0.5품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부분 시공 의뢰: 가장 어렵고 눈에 잘 띄는 거실 알판이나 샤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방 안쪽의 걸레받이나 평평한 붙박이장은 셀프로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 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석고보드, 방화석고/방수석고/차음석고 위에 바로 필름 시공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하지만 반드시 '퍼티(Putty) 작업'과 '프라이머 도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석고보드는 종이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 필름이 잘 붙지만, 이음새 부분이나 타카 자국(못 자국)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핸디코트'나 '포리 퍼티'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샌딩한 뒤, 접착력을 높이는 프라이머를 발라야 완벽한 마감이 나옵니다. 방수 석고(파란색)나 방화 석고(분홍색)도 표면 처리는 동일합니다.
Q2. 일반합판, 내수합판, 태고합판, 오징어합판 등 목재 종류에 따라 시공법이 다른가요?
네, 목재의 표면 거칠기에 따라 밑작업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일반 합판이나 내수 합판은 표면이 거칠고 나뭇결이 깊어 필름을 바로 붙이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집니다. 전체적으로 퍼티를 얇게 펴 바르는 '올 퍼티(All Putty)' 작업 후 샌딩해야 매끄럽게 나옵니다. 반면 MDF는 표면이 고와서 이음새만 퍼티 처리하면 됩니다. 굴곡을 줄 때 사용하는 오징어 합판은 유연하지만 표면이 거칠어 꼼꼼한 프라이머 처리가 필수입니다.
Q3. 에코필름92 컬러발포 주방 타일 퍼프 시트지 같은 제품을 써도 되나요?
주방 타일에는 타일 전용 시트지나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언급된 제품처럼 '발포'나 '쿠폰 필름', '퍼프 시트지' 등은 일반 인테리어 필름보다 두께감이 있고 푹신한 재질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타일의 줄눈(메지) 자국을 가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기름때가 끼었을 때 청소가 어렵거나 내열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화구 근처에는 반드시 '방염' 성능이 있는 인테리어 필름이나 타일 전용 제품을 사용하시고, 가급적 타일에는 필름보다는 덧방 시공이나 도색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Q4. 지역(시/도, 시/군/구, 읍/면/동)에 따라 인테리어 필름 시공 가격 차이가 있나요?
네,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인건비와 자재비는 전국적으로 비슷하지만, '출장비(경비)' 항목에서 차이가 납니다. 시공 팀이 해당 지역(시/군/구) 내에 있다면 경비가 없지만, 타 시/도에서 이동해야 한다면 유류비와 톨게이트 비용, 식대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이나 분당 등 물가가 높고 주차 비용이 비싼 지역은 부대 비용이 견적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Q5. 패디단상 같은 상업용 가구도 필름 리폼이 가능한가요?
네, 네일샵의 패디 단상이나 카운터, 진열장 등 상업용 가구는 필름 시공의 주된 대상입니다. 상업 공간은 잦은 마찰과 오염에 노출되므로 내구성이 강한 필름으로 시공해야 합니다. 특히 패디 단상은 물을 사용하는 곳이므로 방수 기능이 중요하며, 모서리가 까지지 않도록 열처리를 꼼꼼하게 마감해야 합니다. 제작 가구(MDF 상태)에 바로 필름을 입히면 도장(페인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결론: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마감의 디테일'입니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낡은 집을 새집처럼 바꾸는 '가성비 최고의 마법'입니다. 34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300~400만 원대의 비용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전체 교체 비용(도어, 싱크대, 샤시 등)이 2,0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디가 제일 싼가?"를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필름 시공의 품질은 '보이지 않는 밑작업'에서 결정됩니다. 10만 원 아끼려다 1년 뒤 들떠버린 필름을 보며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제대로 된 A/S와 품질을 보장하는 전문가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마감이고, 마감의 차이는 정성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의 공간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장 아름답게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견적 비교 시에는 반드시 '총금액'뿐만 아니라 '작업 인원수'와 '사용하는 필름 브랜드'를 꼭 확인하세요
